입발린말 못해, 놀라운 직관력 과시

가수 장기하가 ‘가면성우울증’이 있는 김나영에게 “쓸쓸함이 보인다”고 말해 놀라운 직관력 을 과시했다.

장기하는 2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노래하는 괴짜들’ 2탄에 출연해 “마음에 없는 얘기는 전혀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장기하의 얘기에 김나영은 “사회생활을 하려면 입에 발린 얘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연습삼아 내게 말해보라”고 권했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김나영씨는 활달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눈 아래 쓸쓸함이 보인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너무 놀라워하며 “나영씨가 지금은 치료했지만 쓸쓸함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나영이 “지금은 치료했지만 가면성 우울증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저 좀 치료해주실래요”라고묻자 장기하는 “그건 전문의에게 상의하세요”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그냥 입에 발린 말 해도 된다. 예쁘세요 라든지..”라고 대꾸했고 김원희도 "예쁘세요 이런 말도 못하냐. 나한테 해봐라“라고 말하자 장기하는 “그건 입에 발린 말이 아니잖아요”라고 응수해 김원희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재형, 이적, 루시드 폴, 장윤주, 장기하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