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컨퍼런스리그 본선 첫 경기에서 스타드 렌(프랑스)과 비겼다. 손흥민의 부상 결장 영향이 역시 컸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렌과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케인 원톱에 베르바인, 힐, 모우라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전반 다소 이른 시간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1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드리블 돌파 후 문전 베르바인 쪽을 보고 크로스 패스를 했다. 이 볼이 상대 수비 몸 맞고 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렌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수세에 몰리던 렌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다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타이트가 기라시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 변수가 생겼다. 했다. 전반 29분 베르바인이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호이비에르로 교체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또 부상으로 인한 선수교체를 해야 했다. 모우라가 후반 시작 후 얼마 안돼 상대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모우라는 치료 후 복귀했지만 상태가 좋이 않아 후반 9분 스칼렛과 교체됐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케인도 함께 교체됐고 로얄이 투입됐다.

선수들이 여럿 교체되며 토트넘이 어수선해지자 렌이 공세를 끌어올렸다. 술레마나, 라보르데 등이 연이이 슛을 쏘며 토트넘 골문을 위협하더니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롱패스를 이어받은 술레마나가 때린 슛이 골리니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라보르데가 침착하게 재차 슛해 역전골을 넣었다.

토트넘도 즉각 반격해 빠르게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자 호이비에르가 재치있는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결승골을 노리고 후반 34분 은돔벨레 대신 알리를 투입했다. 렌도 선수 교체를 통해 막판 한 방을 노렸다. 두 팀의 공방이 끝까지 이어졌으나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은 채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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