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고 메이저리그 첫 도루도 성공했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대타로 나섰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는 4경기 만에 쳤으며, 도루는 빅리그 1호다.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70으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2회말 삼진,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피츠버그가 0-1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여전히 팀이 0-1로 뒤진 가운데 9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해 2, 3루로 바뀌었고 박효준의 안타 하나면 역전 끝내기 승리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박효준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피츠버그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한 번 출전했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투수 라빌 크리스맷 타석 때 대타로 호출됐다. 하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치지 못했고 6회말 투수 오스틴 애덤스로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2에 그대로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7-4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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