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가 16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8% 증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7일 밝혔다.

기재부는 "작년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직접투자 적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조금씩 해외직접투자가 회복되는 추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기획재정부 청사/사진=기재부 제공


금융보험업은 작년 2분기보다 0.5% 늘었고, 부동산업은 14.3%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59.0%)과 과학기술업(+622.4%), 도소매업(+222.8%)에서는 신규 투자 덕분에, 해외직접투자가 급증했다.

전체 투자액에서의 업종별 비중은 금융보험업(57억 달러·34.4%), 제조업 (35억 달러·21.0%), 과학기술업 (17억 달러·10.1%), 도소매업 (14억 달러·8.5%), 부동산업 (13억 달러·7.8%) 등의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173.0%), 중국(+202.9%), 캐나다(+186.9%), 룩셈부르크(+170.4%)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한 반면, 케이만군도 직접투자는 17.8% 감소했다.

투자회수액은 금융보험업 13억 달러, 제조업 8억 달러, 부동산업 6억 달러 등이었고, 총투자액에서 회수액(지분매각·대부투자 회수·청산)을 뺀 순투자액은 12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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