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지난해보다 한 달 늦은 설 연휴 등 영향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주유소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유가하락으로 인해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26일 내놓은 '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유소 카드승인금액은 322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설연휴가 2월로 지난해보다 한달 늦다보니 전년 같은달에 비해 교통량이 감소했던 것과 유가하락의 영향을 받았다고 여신협회는 분석했다.
 
명절특수가 2월로 미루어짐에 따라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했으며 대형할인점 업종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줄었다.
 
업종별로는 지방자치단체의 '간단e납부'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공과금서비스의 카드승인금액은 22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6%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19.9%로 거의 20%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