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카드사들의 하반기 채용이 기지개를 키기 시작하며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카드사들은 디지털 사업 확대에 방점을 두고 올해 역시 관련 인재 채용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미디어펜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의 채용이 속속 시작되고 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디지털과 정보기술(IT) 관련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이번 수시 채용은 △콘텐츠 기획 △데이터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 총 6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 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온라인 역량 검사를 하며, 지원 직무 유형별 필기 전형은 다음달 중 치러질 예정이다.

필기 전형과 관련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부문의 경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디지털·데이터 금융 상식 평가가 이뤄지며,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 4개 부문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함께 프로그래밍 등 실기 테스트가 있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면접 등 면접 전형을 거쳐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했다. 채용 분야는 △마케팅 △데이터분석 △ICT(정보통신기술) 개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보보호 △UX(사용자경험)기획 △디자인 부문이다.

서류전형을 거쳐 이달 하순 인·적성 필기(마케팅·데이터분석), 코딩테스트(개발·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채용 분야별 테스트가 이뤄지며,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카드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낸 뒤 IT(정보기술)·디지털·데이터분석·UX·UI(사용자 환경)·영업·마케팅 분야의 인재를 뽑았다.

BC카드 역시 하반기 중 채용 계획이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규모는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공채를 대신해 전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획(제네럴) 직군에 대한 하반기 인턴십이 9~10월 사이 예정돼있다.

롯데카드는 2019년 이후 별도 신입 공채는 하고 있지 않고 있으나 경력직 채용을 수시로 진행 중이며, 우리카드 역시 경력직을 수시채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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