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채용설명회·회의·서포터즈 발대식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건설사들이 메타버스를 채용설명회,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와 소통하고 경영방식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 롯데건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내의 직무상담 ZONE./사진=롯데건설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곳은 롯데건설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MZ세대 직원 8명으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의 발대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으며, 20~30대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의 회의도 가상공간에서 개최했다.

롯데건설은 채용설명회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채용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롯데건설의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장은 △롯데캐슬을 공간으로 한 직무상담 ZONE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KY31을 구현한 설명회 ZONE △실제 건설현장 재현한 홍보영상 ZONE △롯데월드를 배경으로한 퀴즈 ZONE이 마련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하면서 참여자는 시·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롭고, 주최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입사원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타브이알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건설 재해를 예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안전보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미래지향적인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는 데 협력한다. 건설업과 관련된 위험작업 특별교육, GS건설 필수안전수칙, 사고 유형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조직문화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관을 열었다. 

가상공간에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그대로 재현해 현대엔지니어링 역사, 조직문화코드, 조직문화 응원 및 제안 게시판, 게임·보물찾기 등 이벤트를 담아냈으며, 본사뿐만 아니라 국내·해외 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도 쉽게 접근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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