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남다른 정의선 부회장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 기업들의 기부문화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협력업체 및 소외 계층에게 일괄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던 것과 달리 기업의 특성을 살린 독자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정의선 부회장식 사회공헌, 기업 특성 살린 기부문화/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8일 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이동권 개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카셰어링사업인 'LH와 기아차가 함께 하는 그린라이트 행복카(행복카)' 시작하기로 했다.

행복카는 영구임대주택단지 거주 입주민을 위한 전용 차량을 마련하고 원하는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기아차와 LH는 입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쿠폰을 통해 행복카를 이용한 거리만큼의 유류비만 부담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과 장애인 등을 위한 운전기사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런 기아차의 독특한 사회공헌은 정의선 부회장의 자동차회사 사업의 특성을 잘 살린 해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정의선 부회장식의 사회공헌활동이 바로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으로 이는 업계 최초로 교통약자들을 위해 특화된 이동 복지형 카셰어링 서비스다.

대부분 기업들이 취업에 힘겨워 하는 사람들과 자기사업을 원하지만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창업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주도을 주된 내용인 것과 달리 기존 캠페인과는 별도로 누구나 기프트카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통해서 행복을 전한다'는 기프트카 본질적 취지를 확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차량을 렌트해 주고 이를 활용해 이웃들에게 나눔을 선물할 수 있게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기프트카 셰어링에 참여를 원할 경우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기간과 사연을 작성해 신청하면 되며, 선정 후 스타렉스 및 카니발 등의 차량을 빌려주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의선 부회장은 "올해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그룹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