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 등 추석맞아 지역사회 생필품·성금 전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금융권이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부모가정·다자녀가정 등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은행들은 생활필수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보살피기에 나섰다. 또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별히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서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BNK부산은행은 추석을 맞아 '행복만개(萬開) 나눔사업 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 / 사진=부산은행 제공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추석을 맞아 '행복만개(萬開) 나눔사업 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 물품은 샴푸, 칫솔 등 11가지 생활필수품과 부산은행 임직원이 직접 만든 윷놀이 세트 등 복(福)꾸러미 형태로 구성됐다. 

부산은행은 각 지역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8800세대(총 4억 4000만원 상당), 김해·양산지역 1200세대(6000만원 상당)에게 복꾸러미를 전달했다. 

   
▲ BNK경남은행은 최근 2주 동안 추석맞이 사랑나눔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 사진=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 최근 2주 동안 추석맞이 사랑나눔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경남은행은 이번 나눔사업에 3억 500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상품권을 마련해 경남 각 시·군과 울산시가 추천한 소외계층 총 6700세대에 전달했다. 또 임직원이 월 급여의 일정액을 모은 성금과 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한 백합나눔회성금 1500만원은 경남·울산지역 복지기관 33곳에 나눠 지원됐다.

   
▲ DGB대구은행은 지역민들의 명절나기를 위해 '사랑의 먹을거리 나눔'을 진행했다. / 사진=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지역민들의 명절나기를 위해 '사랑의 먹을거리 나눔'을 진행했다. 대구은행은 사랑의연탄나눔운동과 지난 15일 '사랑의 치킨 데이(DAY)'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랑의 치킨 DAY는 한가위를 앞두고, 간식을 나누며 건강한 휴일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대구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DGB동행봉사단과 대학생홍보대사, 자원봉사자 등이 직접 치킨을 튀기고 포장하는 작업을 맡았다. 포장된 치킨은 대구 북구 소재 아동센터 45개소 1190여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16일에는 '한가위 송편 나눔 봉사활동'으로 직접 송편을 빚고 온정을 전했다. 마련된 송편은 대구 8개 구·군 지역에 거주하는 희망풍차 결연 세대와 지역 취약계층 등 1050세대에 전달됐다. 

   
▲ 광주은행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부모·다자녀 가정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보름달 소원 선물 전달' 행사를 가졌다. /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부모·다자녀 가정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보름달 소원 선물 전달' 행사를 가졌다. 광주은행은 매년 추석마다 어려운 가정형편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올해 광주은행은 모자가정세대인 한부모가정을 찾아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위해 학습용 책상과 컴퓨터, 침대, 외투와 장난감을 선물했다. 또 초등학생과 미취학아동 5남매가 살고 있는 다자녀가정에는 오래된 냉장고와 밥솥을 교체해주고 학습용 도서와 외투, 장난감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광주은행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직접 이들 가정의 방청소와 집안 정리에 나서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간식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 JB전북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백미를 전달하는 한편,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대규모 장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 사진=전북은행 제공


JB전북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백미를 전달하는 한편,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대규모 장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경영난이 예상되는 도내 사회적 기업에서 2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구매해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사내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16일 전주남부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를 위해 전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성금 1000만원을 마련했다. 같은 날 구매한 물품은 도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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