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3140대를 회복한 상태로 연휴 전 마지막 거래를 끝냈다.

   
▲ 사진=연합뉴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2포인트(0.33%) 상승한 3140.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7.75에 개장해 장 초반 3112.51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장 막판 3140선을 되찾았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도 2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만이 30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반도체주 순매수 유입으로 삼성전자(1.45%)‧SK하이닉스(2.88%) 등 시총 상위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가 견인된 모습이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86%), 카카오뱅크(1.34%) 등이 1%대 이상 상승했으며 최근 급락세를 나타낸 NAVER(0.25%)는 이틀째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1.65%)는 이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날 셀트리온그룹 내 비상장 3사가 합병 계획을 승인하자 셀트리온(3.18%), 셀트리온헬스케어(4.72%), 셀트리온제약(1.99%) 등이 합병 기대감으로 일제히 올랐다.

또 이날 코스피에 상장된 현대중공업은 거래 첫날 공모가 6만원을 86% 가량 웃도는 11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0%), 전기·전자(1.25%), 의료정밀(1.8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1.30%), 종이·목재(-1.01%), 운송장비(-1.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는 오는 22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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