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멀티골을 넣으며 보르도에 시즌 첫 승리를 안긴 황의조(29)가 최고 평점으로 활약을 인정 받았다.

황의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생테티엔과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넣으며 보르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전반 6분 만에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1-1 동점 추격을 당한 후인 후반 35분에는 레미 우딘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 사진=보르도 SNS


시즌 1, 2호 골을 한꺼번에 신고한 황의조 덕에 보르도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을 털어내고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보르도 공격을 주도했고, 기회만 오면 예리한 슛을 날렸다. 전반 33분 다이빙 헤딩슛, 후반 42분 크로스를 문전에서 무릎에 맞힌 슛이 아쉽게 빗나가지 않았다면 해트트릭도 달성할 수 있었다.

제 몫을 다한 황의조는 승리가 거의 굳어진 후반 44분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최고 활약 선수를 의미하는 별을 달아주고 8.6점의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매겼다. 보르도의 우측 풀백 펨벨레가 8.3점으로 황의조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는데 이 둘 외에는 8점대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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