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중국 세관 당국이 대만산 열대 과일인 번여지(番荔枝)와 롄우(蓮霧)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9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에서 수입한 번여지와 롄우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만산 번여지와 롄우의 수입 중단 조치는 20일부터 시행된다.

해관총서는 "각 세관에 번여지와 롄우 통관 접수 중단을 지시하고 관련 업체에 상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지난해 대만에서 생산한 번여지 1만4천284t 가운데 95%인 1만3천588t, 롄우도 4천942t 가운데 97%인 4천792t이 중국으로 팔렸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세관 당국은 지난 2월에도 대만산 파인애플에서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며 수입을 중단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