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철인 3종 선수 허민호가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의 첫사랑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모인 여섯 부대가 등장했다. 여기엔 해병대 수색대 출신이자 하니의 친동생인 안태환도 포함됐다. 

   
▲ 사진=JTBC '뭉쳐야 찬다2' 캡처


허민호는 앞선 '뭉찬2' 오디션에서 자신이 하니의 첫사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찬 공으로 인해 하니의 눈가가 찢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니가 '시집 못 가면 어쩔 거냐'고 해서 '시집 못 가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니 동생 안태환은 이날 방송에서 허민호의 말이 사실이라면서 "허민호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철인 3종 선수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나가 누구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면서 "내가 '뭉찬2' 나가는데 민호 형도 나올 거 같다고 하니까 누나가 '내 첫사랑?'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허민호는 하니와 안 본 지 6~7년 됐다고 밝혔다. 안태환은 현장에서 하니에게 전화를 걸어 "민호 형 아냐"고 물었고, 하니는 "내 첫사랑?"이라고 대답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하니는 또 허민호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봐 온 사이다. 한 20년 가까이 됐다"면서 "첫사랑이 맞다"고 답했다. 

허민호는 하니와 통화에서 "중학교 때 상처난 건 잘 아물었냐"고 물었고, 하니는 "활동하는 데 아무 지장 없다"고 답했다. 

그러다 허민호는 어색함에 통화를 못하겠다고 했고, 김성주가 배턴을 이어 받았다. 

김성주는 하니에게 "허민호가 지금 '하니를 책임지겠다'고 한다면 보호 받을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저는 제가 책임질 수 있어서"라고 말해 로맨스는 중단됐다. 하지만 곧 "허민호를 응원하러 가겠다", "보고싶다"고 말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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