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이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노엘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받아야 할 죗값은 모두 달게 받겠다.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팬 여러분들, 나로 인해 피해 입은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노엘은 이날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음주운전, 음주측정불응,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앞서 연합뉴스는 노엘이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마친 뒤 다음 날 집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에 연루돼 실형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에게 욕설하고,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으로 방송 1회만에 하차했다. 정권 비하 발언, 재난지원금 대상자 조롱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