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요코하마 타이어와 역대 최고액 유니폼 스폰서 계약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10년간 유지해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스폰서 계약을 끝낸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시즌인 2015-2016시즌부터는 첼시 1군부터 유소년팀까지 모두 요코하마 브랜드를 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며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와 역대 최고액으로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스폰서 비용이 연간 4천만 파운드(약 6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금액이 확실하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쉐보레로부터 받는 연간 스폰서 금액인 5천300만 파운드(약 901억 원)에 이어 2위가 된다.

한편 연간 1천800만 파운드(약 306억 원)을 첼시에 지워했던 삼성전자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배경은 10년간 충분한 인지도를 쌓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삼성전자와의 10년 스폰서 계약을 끝내고 내년 시즌부터 요코하마 타이어의 로고를 유니폼에 넣기로 했다 / 사진= 첼시 구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