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파산 시 충격파 중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 그룹의 파산설에 흔들렸다.

   
▲ 뉴욕증시/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20일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330.06p(2.19%) 급락한 14,713.9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14.41(1.78%) 하락한 33,970.47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하락 폭이 900p(2.6%)에 달하기도 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헝다 그룹 파산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가 1조9500억 위안(약 350조 원)에 달하는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충격파가 중국 경제 전반에 연쇄적으로 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는 3.3%나 급락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가 2.11%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9% 하락한 6,908.4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4% 내린 6,455.81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31% 내린 15,132.06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1% 하락한 4,04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