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후 검사 인원 줄어든 결과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서울시는 전날인 2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7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하루 전(19일) 583명보다 93명, 일주일 전(13일) 539명보다는 139명 증가했다.

20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감염은 3명뿐이었고 국내 감염이 6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이는 120명, 집단감염에 속하지 않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284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가 242명으로 집계됐다.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 서울에서만 66명이 추가돼 전국 누적 12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7명은 시장 종사자로 조사됐다.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집단감염의 서울 누적 확진자는 전날 28명 증가해 339명으로 늘었다. 서울 외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전국 누적 인원은 최소 349명이다.

이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신규확진자 수)은 1.9%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최근 보름 평균 확진율은 1.1%였다.

확진율 상승은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이 추석 연휴 시작 전인 17일까지 7만명대를 넘나들다가 연휴가 시작된 18일부터 3만5000∼4만7000명 수준으로 내려앉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7∼11일 닷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지난 14일 808명으로 급증해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15일부터 20일까지는 19일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700명대를 기록했다.

2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 인원은 9만253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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