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3742명·화이자 2779명·얀센 4명
[미디어펜=유진의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21일 하루 동안 6500여명이 1차 접종을 맞았고, 4000명 정도가 접종을 마쳤다.

   
▲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6525명을 기록, 접종 완료자는 41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1·2차 합산 접종자 수는 1만655명으로, 추석 연휴 직전 평일의 최소 수십만 건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19일(4만5211명)과 20일(3만1255명)보다도 더 적었다. 이는 추석을 맞아 상당수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은 영향으로 보인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3742명, 화이자 2779명, 얀센 4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신규 1차 접종자는 없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654만260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1.2%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2.8%를 기록했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975만5180명, 아스트라제네카 1108만6408명, 모더나 428만5603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1만5418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4130명을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3501명, 모더나 62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총 125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은 모두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사람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218만884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인구 대비 43.2% 수준이며,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0.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031만9881명(교차접종 158만6116명 포함), 화이자 944만1593명, 모더나 101만194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만 하면 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해 2차 접종을 할 경우에는 간격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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