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방문…미 고위 관계자 만나 대북·대미 정책 논의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미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진행했던 대북 정책은 상당히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된다”고 밝혔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민의힘 제공


이 대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를 노정했고, 트럼프 행정부 재선 실패로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임기 말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잘 마무리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오는 27일까지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이 기간동안 미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북·대미 정책을 논의하고, 현지 동포들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의회와 정부 측 관계자 다수를 만나는데 미리 알릴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국회 외통위 소속 조태용 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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