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한 배우 민지영이 입원을 앞둔 근황을 전했다. 

민지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갖고 팬들과 소통했다. 

민지영은 "저는 암이 있는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는 거라 암센터로 가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러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게 아니다. 울면서 할 순 없지 않나. 첫 라이브 방송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사진=민지영 SNS 캡처


그는 "어떤 상황이 생기기 전까지 미리 겁먹지 않는 게 좋다. 어떻게 되든 희망을 잃지 말자. 내가 무너지면 이겨낼 수 있는 힘도 빠진다"며 "한참 뒤에 멀쩡해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시라. 저 기다려달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민지영은 자신을 응원하는 댓글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팬들에게 "이 늦은 시간에 저와 함께 해주시는 게 선물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민지영은 22일 라이브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내일 입원을 앞두고 여러분과 두 시간 동안이나 함께 하면서 웃고 울고 떠들다보니 마음이 참 좋다"며 "늦은 밤이라 저도 좀 정신없고 산만한 라이브 방송이었지만 오늘도 친구처럼, 언니처럼, 여동생처럼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정말 감사하고, 정말 사랑한다. 좋은 밤 되시고, 남은 연휴도 행복 가득하시라. 저 내일 아주 씩씩하게 입원하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지영은 지난 13일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숨겨왔는데 오늘 이렇게 다 얘기하고 나니 오히려 속이 좀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민지영은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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