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9·보르도)가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보르도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7라운드 몽펠리에와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보탠 보르도는 승점 6(1승 3무 3패)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몽펠리에는 승점 9(2승 3무 2패)로 10위에 자리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생테티엔과 6라운드 경기서 시즌 1, 2호 골을 몰아넣었던 황의조는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보르도의 주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사진=보르도 SNS


두 팀은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몽펠리에가 전반 10분 제르망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을 하자, 보르도가 반격에 나서 전반 18분 황의조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황의조는 상대 진영 중앙에서 야들리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후 먼 거리에서 화끈한 중거리슛을 날려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전반 24분 돌파에 이은 칩샷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보르도는 전반 28분 오나나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골망을 흔들며 2-1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몽펠리에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사바니에의 프리킥을 제르망이 헤딩슛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몽펠리에는 후반 26분 몰레의 골로 3-2로 재역전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보르도는 후반 39분 교체 멤버 칼루가 돌파 후 골을 뽑아내 3-3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접전은 결국 무승부로 끝나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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