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농심이 한글날(10월9일)을 앞두고 안성탕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한자로 써 있는 브랜드명 ‘안성탕면(安城湯麵)’을 한글로 표기했다. 한글날까지만 판매한다. 

   
▲ 농심 안성탕면 한글날 한정판매 제품(왼쪽)과 기존 한자 브랜드명 제품./사진=농심 제공


한정판 안성탕면은 한글로만 곡을 쓰고,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가수 장기하가 직접 쓴 손글씨를 적용했다. 장기하는 자신의 산문집에서 인생 최고의 라면으로 안성탕면을 언급할 정도로 안성탕면에 대한 애착이 커 이번 작업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농심은 안성탕면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이벤트를 한다. 로고 부분이 비어있는 안성탕면 제품 이미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소비자들이 직접 한글로 ‘안성탕면’ 글씨를 써 꾸밀 수 있게 했다. 한글로 적은 안성탕면 이미지를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안성탕면이 한글로 인쇄된 의류와 농심 럭키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한글날의 특별한 의미를 나누기 위해 안성탕면 한정판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안성탕면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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