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규제 풍선효과?...오피스텔은 57% 급증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올해 1~8월 도내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31만 3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만 7505건)보다 7.2%(2만 4284건)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체 거래량의 51%인 공동주택의 거래량은 24.4% 줄어든 반면 개별주택, 토지,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각각 9.9%, 19.3%, 57.2% 증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출 제한 등 공동주택에 대한 거래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오피스텔 등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도내 아파트단지/사진=미디어펜


시군별 거래량은 화성시가 3만 27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는 519건으로 최소였다.

한편 8월 한 달간 경기도내에서 거래된 부동산(2만 3381건)의 현실화율(실거래가 신고액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오피스텔 58%,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각각 54%, 토지 48% 수준이었다.

공동주택의 경우 분석을 시작한 올해 5월과 비교해 현실화율이 4%포인트 하락했는데, 거래량 감소에도 아파트값이 지속해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공동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5월 5억 1987만원에서 8월 5억 5950만원으로 7.6% 올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