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뮤지컬 ‘원스’ 배우들이 26일 서울 일대 회사들을 돌며 직장인들을 응원했다.

26일 이창희와 전미도 등 ‘원스’ 출연배우 16명이 서울 내 3곳의 회사에서 즉흥공연 ‘오피스 버스킹’ 행사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찾은 천호동 현대홈쇼핑에서는 신청자 바람대로 로비에서 전 직원과 음악으로 하나됐다. ‘원스’의 대표 곡인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은 물론 대중가요를 엮은 40분의 공연에 100여 명의 직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원스’팀은 이후 강남 일대 회사 두 곳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예비 사회적 콘텐츠 제작기업 ‘베네핏’에서 10여명의 근무자와 어울렸고, 압구정에 위치한 회사에서는 신청자의 요청에 의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배우 이창희는 “공연장이 아닌 낯선 환경이지만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오히려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며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버스킹만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피스 버스킹을 신청한 베네핏의 유연주 씨는 “생각지 못하게 공연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공연을 보게 돼 기분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한희경 씨도 “진심으로 행복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원스’는 오는 3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 '원스'팀의 오피스 버스킹 /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