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앞두고 호남인 대상 KBC 여론조사서 이재명 앞서
민주당 선거인단 대상에서는 이낙연 49.4% vs 이재명36.1%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호남지역에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40.3%로 경쟁후보들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1~22일 광주·전남·북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40.3%를 차지했고 당 경쟁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29.1%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8.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8%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3%, 유승민 전 의원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6%, 최재형 전 감사원장 1.3%, 황교안 전 국무총리 0.6%, 박용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김두관 의원은 각각 0.2%를 기록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당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좌)연합뉴스,(우)미디어펜

위 후보 외에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0.4%였고, 없음/모름이라는 답변은 4.4%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21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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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광주 40.2%, 전남 38.5%, 전북 42.1%로 모두 선두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27.7%, 전남 35.7%, 전북 23.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 42.3%, 이낙연 전 대표 39.8%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8%, 박용진 의원 2.4%, 김두관 의원 1.8%를 기록했다. 없음/모름에 응답한 층은 9.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8.7%, 이낙연 전 대표 41.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3.4%, 박용진 의원 1.7%, 김두관 의원 1.5%였다.

반면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자들은 이낙연 전 대표 49.4%, 이재명 경기지사 36.1%로 나타나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13.3%p 앞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5.7%, 박용진 의원은 2.3%, 김두관 의원은 1.7%로 나타났다.

호남지역 주민들에게 정세균 전 총리의 지지층의 표가 누구에게 가장 많이 갈 것 같냐는 질문에는 49%가 이 전 대표를, 30.6%는 이 지사를 선택했다. 그 뒤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5%, 박용진 의원 2.5%, 김두관 의원 2.0%로 전망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결선투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2.1%가 결선투표를 치를 것 같다고 답했고 결선투표가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은 32.8%, 모름/기타는 25.1%를 기록했다.

범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32.5%로 선두를 달렸고 유승민 전 의원 13%, 윤석열 전 검찰총장 10.9% 순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1%, 최재형 전 감사원장 2.9%, 원희룡 전 제주지사 1.9%, 황교안 전 총리 1.7%, 다른 인물 4.2%, 없음/모름 27.7%였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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