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급등한 2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원우(21.63%), 일신석재(18.94%), 인디에프(14.78%), 아난티(14.49%), 푸른기술(9.26%), 대아티아이(8.99%)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들 중에서 신원과 인디에프는 개성공단 입주사, 일신석재는 건설 경협 관련주, 푸른기술·대아티아이는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 아난티는 북한 관광 관련주 등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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