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자신의 딸과 싸우는 소녀를 향해 총을 겨눈 엄마가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 사진=YTN방송캡쳐

외신 등에 따르면 앞선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2명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또래 남학생 때문에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후, 이들을 둘러싼 학생들 사이로 한 여성이 나타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여성은 오른손에 권총을 든 채 여학생을 겨누고 있었다. 그는 싸움에 휘말린 한 여학생의 엄마 비리안다 알바레즈(38)였다.

싸움은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에 의해 마무리됐지만 몇시간 후 알바레즈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여학생에게 총을 겨눈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다음날 법정에 선 알바레즈는 "총에 총알이 들어있지 않았다"며 쏠 생각이 없었음을 주장했다. 변호인도 “피고는 그냥 여학생을 겁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