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기안84가 왕따 논란에 입을 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최근 불거진 방송 내용상의 논란을 언급했다.

기안84는 "제가 아는 (전)현무 형은 좋은 사람이다.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스마트하고 나이스한데, 욕을 참 많이 먹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말조심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얘기하나"라며 "저는 왕따도 아니고 잘 살고 있다. 부귀영화 누리며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혼자산다'가 앞으로 잘 갔으면 좋겠다. 혈서 같은 거라도 써야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나래는 "복숭아 나무 아래 도원결의라도 하자"고 거들었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나혼자산다'는 지난달 14일 방송된 '현무·기안 여름방학 이야기' 에피소드로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나혼자산다' 측이 10년간 연재한 웹툰을 완결한 기념으로 기안84 마감 파티를 기획했으나 여행지에는 '서프라이즈'라며 전현무만이 참석한 것.

다른 멤버들이 불참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기안84는 씁쓸한 반응을 보였고, 전현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 이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후 기안84 왕따 논란이 불거졌고, 시청자들은 '나혼자산다' 측과 멤버들이 몰래카메라를 가장해 왕따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기안84의 마감 파티가 무산됐다는 설명과는 달리 이후 방송에서는 김연경, 전현무 등 다른 출연진이 단체 모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더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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