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842명 늘어나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 327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나 누적 29만84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2431명·당초 2434명에서 정정)보다 842명이나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의 2087명과 비교하면 1186명 늘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0일 연속 네 자릿수를 보였으며 이날로 81일째가 된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최근 1주간(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5명→243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885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지역발생 확진자만 보면 일평균 185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512명(77.4%)으로 수도권 첫 2000명대를 기록했다.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의 1747명보다 765명 늘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으로 조사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18명)보다 1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경기(8명), 서울(5명), 충남(2명), 대전·강원·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천222명, 경기 1102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25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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