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은희(35)와 김아림(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 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김아림은 이글 1개, 버디 6개에 역시 보기는 범하지 않아 8언더파를 적어냈다.

   
▲ 사진=LPGA 공식 SNS


지은희와 김아림, 그리고 캐서린 커크(뉴질랜드) 등 3명이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채 첫날 라운딩을 마쳤다.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차근 차근 스코어를 줄여나가다 막판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김아림 역시 10번 홀에서 시작해 전반에만 18번홀(파5) 이글 포함 5타를 줄였고 지은희와 마찬가지로 막판 3연속 버디로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은희와 김아림 외에도 한국 선수들은 첫날 선전을 했다. 전인지(27), 최운정(31), 강혜지(31)가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주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고진영(26)은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5타 차여서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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