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확진 1650명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싱가포르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확진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확진자 제로(0)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며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결국 다음주부터 결국 방역 수칙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가 25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6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650명 중 지역감염 사례는 1646명이다. 이 중 1369명은 지역사회에서, 277명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각각 나왔다.

이날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 19로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도 73명으로 늘었다.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각각 162명과 23명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는 지난 20일 총 570만명 인구 중 8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세계 최고 수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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