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회담서 "동·남중국해 현상변경 시도에 심각한 우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통해 비핵화 북미 대화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자민당 홈페이지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사전 녹화된 이 연설에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일본)와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비핵화 관련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진전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관련해 "납치 피해자 가족이 고령화로 일각의 여유도 없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총리는 같은 날 워싱턴에서 열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담에 참석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포함한 동·남중국해에서의 현상 변경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오는 29일 결정되는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가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되면 퇴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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