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검사 대기 중 도주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수사당국은 심야까지 전날 의정부교도소 입감 대기 중 탈주한 20대를 쫓아 수색을 했지만 피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당국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꾸려 오전에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45분께 경기 의정부교도소 정문 인근에서 입감되기 위해 대기 중이던 20대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던 중에 도주했다.

   
▲ 경찰청 전경./사진=연합뉴스

검찰과 경찰은 경력 150명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사복 차림에 수갑을 찬 A씨는 도주 직후 휴대전화는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편성해 이날 오전 중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수사 관계자는 "현장 일대 수색과 더불어 과학적 기법으로 도주자를 추적할 인력을 추가 편성하고 수색 범위를 넓혀 추적할 예정"이라며 "도주 혐의로 체포영장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경은 현장 일대 수색과 더불어 과학적 기법으로 도주자를 추적할 인력을 추가 편성하고 도주 혐의로 체포 영장도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도주 전 A씨는 절도 등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서울 강서 경찰서는 25일 재판과 별건의 사건으로 A씨를 검거했다.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A씨의 신병을 의정부지검 측에 인계했다. 

탈주 사건은 검찰 관계자들이 구속영장 집행을 위해 입감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