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부스터샷 관련 4분기 접종계획 27일 발표 예정"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질병관리청이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분기 접종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이어 "정부는 접종 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 변경으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12∼17세 접종에 따른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교육당국과 협력해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점검해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무섭다. 예견은 했지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확진자가 증가하면 의료대응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달라.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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