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가 첫 재판을 받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판사 양소은)은 27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리지의 혈중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이었다.

이후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지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죄송하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시킨 게 맞다"면서도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느냐"면서 "인생이 끝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며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 멤버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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