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 연평도 인근 촬영 중 조명 때문에 철수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가 북한의 갑작스러운 연평도 포격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김회근 감독의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는 지난 23일 연평도 인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바닷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북한군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헌병대는 영화 촬영팀의 조명이 북한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날 촬영 장면은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이어서 추후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다시 촬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촬영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2009년 인천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된 후 2010년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촬영이 진행중이던 이 영화는 김준배와 송지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