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클래스’가 일촉즉발 엔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3%, 수도권 평균 4.6%, 최고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화 ‘폭풍의 서막이 오르고’에서는 죽은 남편이 감춰둔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 송여울(조여정 분)의 모습과 함께 갈등이 극으로 치솟은 국제학교 인물들의 면면이 그려졌다. 

이날 송여울은 죽은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에게 숨겨진 여자 황나윤(박세진 분)이 있었고, 오랫동안 자신을 완벽히 배신해 왔음을 알게 돼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후 송여울은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왜 일이 이렇게 돼 버렸는지 알아야겠어요”라면서 죽은 남편이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죽은 남편과 국제학교 인물들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남지선(김지수 분)은 국제학교 뮤직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딸과 황나윤의 딸이 함께 대표 인사를 맡기로 했지만, 송여울과 황나윤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알게 된 후 황나윤의 딸을 대표 인사에서 제외시키려 했다. 이에 남지선은 송여울을 찾아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란 말이 있지. 우리가 친구는 될 순 없지만 최소한 동지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라며 황나윤 모녀를 국제학교에서 몰아내기 위한 동맹을 제안해, 이들의 협업 여부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국제학교의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의 과거도 드러났다. 그는 과거 송여울의 죽은 남편과 각별한 사이였던 홍콩 비밀 클럽 마담이자, 재계 막후 실세였다. 

이를 알게 된 남지선은 도진설의 과거를 빌미로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드는 그를 압박했다. 하지만 도진설 또한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팽팽히 부딪혔다. 이 때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송여울은 도진설에게 죽은 남편의 생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도진설은 뮤직 페스티벌이 끝난 뒤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겠다고 말했다.

뮤직 페스티벌 당일, 송여울은 연주회 도중 ‘지금 이사장실에서 봅시다’라는 도진설의 문자를 받고 발걸음을 서둘렀다. 그러던 중 송여울은 의뢰를 종료하겠다는 흥신소 오순상(하준 분)의 문자를 받고 전화를 걸었고, 이 때 울리는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서있는 대니 오와 마주하게 됐다. 그제서야 대니 오가 흥신소 오순상이었음을 알게 된 송여울은 치가 떨리는 배신감에 휩싸여 그를 고발하겠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 순간 국제학교 전체가 정전되며 거센 폭풍우의 서막이 올랐다. 휴대전화 플래시에 의지해 이사장실을 찾아간 송여울은 문이 열린 이사장실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였다. 이윽고 조심스레 이사장실에 들어선 송여울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도진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때마침 이사장실을 찾은 황나윤은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와 함께 공포에 휩싸인 송여울의 표정이 교차돼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도진설 이사장 사건과 송여울 황나윤의 현장 마주침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하이클래스’는 한 여자가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치정 미스터리다. 28일 오후 10시 30분 8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