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7년간 센서산업에 총 1865억 원 투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8일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산업부에 따르면, 협의체는 삼성·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운영된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서울포시즌스호텔에서 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출범시켰다./사진=산업부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차원에서 그간 추진된 연대협력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K-반도체 전략’ 주요과제 검검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먼저 반도체 협회는 그동안 ▲반도체 펀드 2200억 원(총 86건) 투자로 중소·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여 ▲소부장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매출 147억 원 ▲투자 526억 원 ▲특허출원 82건의 성과를 달성한 점을 평가했다.

이어 팹리스-수요기업간 협력플랫폼인 '융합얼라인언스 2.0'을 통해 발굴된 미래자동차 3건, 사물직접인터넷(IoT) 4건 등 10개 기술개발과제가 차세대지능형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착수돼 진행하는 등, 그간의 연대협력 활동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온세미코리아 2500억 원 규모 국내투자를 통한 전력반도체 생산 확대 등 차량용 반도체 공급기반 확충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 지원 ▲소자기업과 소부장 기업간의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R&D 추진 ▲현장 맞춤형 컨설팅 등, 반도체 분야 연대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경제의 관문으로 중요성이 커진 센서산업에 대해서도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7년간 총 1865억 원을 투자, 센서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문승욱 산업부장관./사진=산업부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 5월 발표된 ‘K-반도체 전략’이 세제·금융·인력양성 등 주요분야에서 가시적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기업투자 관련 인허가 지원 및 주요규제 합리화 등,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협력은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아이디어 결집과 위험 분산을 통해 혁신을 가능케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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