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각국에서 들여 온 수입과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수입과자가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 쇼핑몰, 지하철역 등 수입과자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판매처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수입과자의 나트륨이 국산과자의 최대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 '허니버터칩급' 인기 수입과자의 비밀,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

국산 과자보다 나트륨 함량 높아, 성분함량표 확인 필요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 과자는 대부분 국산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아, 구매 시 성분 함량표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입 과자 중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성인 1인 나트륨 섭취량(2000㎎)의 절반에 가까운 나트륨이 든 과자가 많이 보인다.

인기 수입 과자 중 하나인 미국의 '치즈볼'은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166㎎, 일본 과자 '베이비스타 스파이스 치킨맛' 1봉지(94g)에는 나트륨 1128㎎이 들어있다.

국산 과자와 맛이나 생김새가 비슷한 수입 과자가 많은데 국산과 수입산을 비교하면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크다.

국산 과자와 비슷해 인기가 더 많은 바닐라맛 웨하스는 국산 115㎎·인도네시아산 495㎎, 곡물이 들어간 쿠키는 국산 280㎎·말레이시아산 407㎎, 양파맛 과자는 국산 650㎎·이탈리아산 840㎎ 등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과자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과자를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은 성인병 위험과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전문가들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설탕과 나트륨은, 모두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의 2배가 넘는다"며 "독특한 맛이 매력적인 수입과자를 고를 때는 성분 함량표를 잘 비교해 나트륨이 적게 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