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 도쿄 등에 발령해 놓은 긴급사태를 오는 10월 1일부터 모두 해제한다. 

29일 일본 현지 주요온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수도 도쿄를 비롯한 19개 지역에 이달 말까지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 스가 요시히데 총리. /사진=ANN뉴스 챕쳐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코로나19 대책 담당 등 관계 각료들과 회의를 마친 뒤, "신규 감염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전문가 분과회에 자문해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긴급사태 전 단계의 방역 대책으로 8개 지역에 적용중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도 거두기로 했다.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및 중점조치가 모두 해제되는 건, 약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긴급사태 해제 후에도 한 달간은 해당 광역단체장 판단으로 적절한 감염 대책을 시행할 수 있는 경과 조치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의 경우 지율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등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대책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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