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 사진=연합뉴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55포인트(0.28%) 상승한 3068.8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18%) 떨어진 3054.87에서 개장해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했지만 전일 대비 약 0.3% 상승하는 선에 머물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6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22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 이틀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관측된다. 미국 의회가 업무정지(셧다운)를 막기 위한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 심리 호전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신작 '리니지W'의 과금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엔씨소프트(5.05%)가 5% 넘게 오르며 종가 60만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3.00%), 카카오(1.29%), 삼성SDI(1.27%), LG화학(1.17%)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C는 일본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합작 법인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5.08% 급락한 모습이다. 신약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계획을 중단한 부광약품(-27.18%)은 하한가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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