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의 추가 금리 인하 소식에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주가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26분 현재 웨이포트는 전거래일 대비 10.59% 오른 950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원양자원도 6.30% 오름세다.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완리 이스트아시아홀딩스등도 2~4%대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이달 1일부터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금리는 5.35%로 내려가고 동일기간 예금 기준금리는 2.5%로 인하하는 등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전체 금리를 조정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년4개월 만에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를 각각 0.4%포인트와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또 지난 5일엔 은행 지급준비율도 0.5%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선 바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인하 배경에 대해 "이번 금리인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맞는 실질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업을 늘리는 등 경제의 기초체력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