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결합 승인심사 지체 여파…EU 심사종결까지 마무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관련 '현물출자 및 투자계약'의 거래종결기한을 올해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한국조선해양과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다. 자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있다. 당초 이 회사의 거래종결일은 이날까지 였으나, 거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지체되면서 거래종결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측은 "전 세계 주요 조선사 간 기업결합인 만큼 심사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기업결합 신고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내 핵심 시장인 EU 심사종결을 목표로 심사 대응 중"이라며 "산은은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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