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홋스퍼)이 특유의 폭풍질주 스프린트를 보여주며 시즌 1호 도움을 올렸다. 후반 교체 투입돼 30여분만 뛰고도 팀내 평점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2차전 무라(슬로베니아)와 홈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델레 알리(페널티킥), 조바니 로 셀소가 1골씩 넣었고, 후반 해리 케인이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대승을 합작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 주전 공격수들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2-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이 후반 초반 무라에 한 골을 내줘 2-1로 추격 당하자 후반 14분 손흥민, 케인, 모우라가 한꺼번에 교체 투입됐다.

이후 케인이 3골을 터뜨렸는데, 두번째 골은 손흥민의 완벽한 어시스트가 만들어냈다.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무서운 스피드로 드리블 돌파해 들어갔다. 직접 슈팅도 때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옆에서 함께 쇄도한 케인을 보고 패스를 내줬다. 케인은 편안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손흥민의 이 도움은 이번 시즌 1호였다. 그동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넣었지만 도움은 없었다.

경기 후 지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 가장 높은 9점을 받았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올린 로 셀소 등과 함께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케인에게 9점, 손흥민과 로 셀소 등에게 8점의 평점을 줬다. 교체 투입돼 많은 시간 뛰지는 않았지만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준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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