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서 선봬…태양광발전용 고내식 도금강판·풍력타워용 후판·수소배관용 열연강판 등 생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을 론칭하는 등 3대 친환경 전략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그린어블은 풍력·태양광·수소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및 저장시 적용되는 철강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로,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와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에 이은 포스코의 3번째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다.

그린어블은 Green과 Enable의 합성어로, 로고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철강재를 만들고 이렇게 생산된 제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로 다시 사용되는 등 선순환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 포스코가 런칭한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사진=포스코그룹


그린어블 브랜드의 주요 제품은 △태양광발전설비 하지재용 고내식 도금강판 △풍력타워·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소배관·고압용기용 열연강판 등이다.

포스코는 에너지 산업별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스테드 등 글로벌 발전사업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월에 각각 풍력과 태양광소재 전문 판매부서를 신설했으며, 이번 브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친환경에너지 제품 판매도 올해 120만톤에서 2030년 300만톤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는 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 그린어블 전용관을 열고 친환경에너지용 철강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저탄소 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고기능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에너지의 지속적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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