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축소와 부품 수급 문제로 판매량 감소…"출고 적체 해소에 총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쌍용자동차는 1일 지난달 내수 3859대, 수출 2091대를 포함해 총 595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보다 39.5% 감소한 수치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내수 판매는 지난해 대비 53% 감소했다. 현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4000대 등 약 5000대의 미출고 물량이 남아있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조업 일수 축소와 부품 수급 제약으로 출고 적체가 지속하고 있다. 

수출은 상품성 개선 모델의 인기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다만, 공급물량의 한계로 선적 대기 물량이 3000여 대에 이른다.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얻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요 시장 출시가 진행되고 있고,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유럽 선적을 시작한 만큼 수출 회복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인해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상품성 개선 모델의 글로벌 출시 확대와 함께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잔업과 특근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으로 해소하고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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