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봄 수준으로 후퇴했다.

   
▲ 사진=연합뉴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64포인트(-1.62%) 급락한 3019.18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5일(3008.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61포인트(-0.41%) 낮은 3056.21에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75% 내려간 3015.0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873억원, 외국인이 303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76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하락세는 9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인플레이션 부담,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가속화 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내린 종목 수는 779개로 오른 종목 숫자(125개)의 6배보다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1%)를 제외한 대부분이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1.2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91%), NAVER(-1.55%), 카카오(-1.27%), 현대차(-3.25%), 셀트리온(-4.43%), 기아(-3.57%) 등 10위권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46%), 통신업(0.18%)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전부 하락했다. 특히 기계(-3.73%), 은행(-3.59%), 운송장비(-2.82%), 의료정밀(-2.5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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