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화물 물동량 28만5566톤…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 힘입어 전년비 14.3% 증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인천공항을 오가는 화물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여객 수는 다시금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여객수는 지난달 9538명(출발 4826명·도착 47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년 5개월 만에 1만명대를 회복했으나, 한 달 만에 네 자릿수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추석 연휴 동안 여행객이 평일보다 적었던 영향으로, 9월 20~22일의 경우 일일 여객 수가 6000명대 초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여객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6% 가량 늘어났다.

   
▲ 인천공항 제1터미널 전경/사진=미디어펜


인천공항 여객수는 2019년 일평균 20만명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3월 1만90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올 7월까지 네 자릿수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달 화물량은 28만5566톤으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올 3월(28만7989톤)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해운 물류난 등에 힘입은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올 4~8월의 경우 월별 물동량이 28만톤 안팎을 유지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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