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포상금 전액 지원…"해상구조 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참여 확산되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해사재단과 해양경찰청이 '바다의인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바다의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키로 했다.

2일 해사재단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이달말부터 후보자 추천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의 바다의인상 선정절차에 돌입한다. 시상식은 해경 창설기념일(12월23일) 개최될 예정으로, 포상금은 해사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이번 MOU는 해상에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바다의 의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이를 알려 해상구조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 1일 부산 영도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김홍희 청장(왼쪽)과 김영무 해사재단 상임이사가 바다의인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해사재단


해경청은 민간의 자발적인 구조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7년부터 바다의인상을 운영했으나, 실질적 혜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영무 해사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상구조 활동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국가의 구조역량은 민과 함께 가야하고, 바다의 의읜들의 용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국민의 해양안전문화가 더욱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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