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0·마요르카)이 선발 출전해 약 81분을 뛰었고, 팀은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2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레반테와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무승 및 2연패 부진에서 벗아난 마요르카는 승점 11점(3승2무3패)이 돼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한 번도 빗나가지 않은 정확한 패스와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마요르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는 레반테의 강력한 압박수비로 마요르카가 다소 고전한 끝에 0-0으로 마쳤다. 이강인이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린 장면은 눈에 띄었다.

후반 들어 마요르카는 패싱 플레이로 레반테의 수비를 뚫기 위해 애썼다. 이강인은 기민한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의 축이 됐다. 후반 24분 이강인에게 결정적 찬스가 있었다. 우측을 돌파해 상대 골키퍼 페르난데즈와 일대일로 맞섰는데 슈팅이 선방에 걸렸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슛이 페르난데즈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마요르카는 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혼전 상황에서 마페오가 문전으로 올린 볼을 바바가 헤더로 마무리해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마요르카는 선수 교체로 수비를 강화하고 기동력을 보강했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교체돼 물러났는데, 홈팬들의 환호와 기립박수가 이날 이강인의 활약상을 설명해줬다.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5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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